유럽 최대의 양자컴퓨터 제조사 IQM Quantum Computers(이하 IQM)가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합니다. 2025년 5월 중 IQM은 서울에 한국 지사를 설립하고, 국내 양자컴퓨팅 생태계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 IQM Quantum Computers 공식 홈페이지
IQM이란?
IQM은 2018년 핀란드 헬싱키에서 설립된 글로벌 양자컴퓨터 제조사입니다. 초전도 방식 양자컴퓨터를 자체 설계·생산하며, 유럽을 중심으로 독일, 스페인, 프랑스, 핀란드 등에 양자컴퓨터를 구축해왔습니다.
특히 핀란드 VTT 기술연구센터와 협력해 유럽 최초의 50큐비트 양자컴퓨터를 개발하는 등 뛰어난 기술력을 입증했습니다.
IQM 한국 진출 배경
IQM은 아시아 시장 확장을 본격화하며, 2023년 싱가포르 지사에 이어 한국을 두 번째 거점으로 선택했습니다.
한국은 정부 차원에서 양자기술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으며, 2035년까지 글로벌 4대 양자강국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IQM은 한국 시장이 가진 성장 가능성과 기술적 협력 기회를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한국 내 주요 활동
IQM은 이미 한국에서 여러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2024년 충북대학교는 IQM의 5큐비트 양자컴퓨터 ‘IQM Spark’를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한국 정부 조달을 통한 첫 상업용 양자컴퓨터 계약 사례로, 양자컴퓨팅 연구 및 교육 인프라를 강화하는 데 큰 의미를 갖습니다.
- 한국 양자 보안 전문기업 노르마(Norma)와는 2024년 양자컴퓨터 활용 기술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습니다. 이를 통해 양자보안, 양자소프트웨어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추진 중입니다.
IQM의 글로벌 확장 전략
IQM은 유럽과 아시아 시장 모두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폴란드 바르샤바에도 지사를 설립해 동유럽 진출을 가속화했으며, 각국 연구기관 및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양자컴퓨팅 생태계 구축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국 양자컴퓨팅 시장 전망
한국 정부는 ‘양자과학기술 중장기 전략’을 통해 2035년까지 양자컴퓨터 독자 개발, 글로벌 수준의 양자암호통신망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기업의 진출이 국내 양자 생태계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맺음말
IQM의 한국 지사 설립은 단순한 시장 진출이 아니라, 국내 연구기관 및 산업계와 협력하여 세계적인 양자기술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는 전략적 행보입니다. 앞으로 IQM이 국내 양자 연구기관, 스타트업, 대기업들과 어떤 혁신적 협력을 이어나갈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