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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사상 최고치' 경신…미국 관세 여파로 원자재 시장 흔들

by 좀 더 앞으로 2025.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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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31일, 글로벌 원자재 시장이 다시 한번 요동쳤다. 미국의 수입 관세 강화 움직임과 함께 원자재 투자 수요가 급증하면서 금과 구리 가격이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금은 안전자산으로서의 역할을 다시 부각시키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

1. 금값 사상 최고치 경신

  • 2025년 3월 30일 기준, 국제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2,934.30달러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 현물 가격 역시 장중 2,911.30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이 같은 급등은 단순한 경기 불확실성 때문만이 아니라, 미국의 강경한 수입 정책이 직접적인 촉매 역할을 했다.
    • ▲ 금 선물 가격: 2,934.30달러 (+1.59%)
    • ▲ 금 현물 장중 최고가: 2,911.30달러
    이처럼 금값이 급등한 배경에는 다음과 같은 복합 요인이 작용했다:
    • 미국 관세 강화에 따른 원자재 시장 불안정성 확대
    • 중동·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
    • 달러 약세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 연준(Fed)의 금리 동결 또는 인하 가능성
    금은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자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며,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질수록 수요가 증가하는 자산이다. 이에 따라 개인뿐만 아니라 기관 투자자들까지도 금 ETF, 실물 금, 금 관련 주식 등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2. 구리 가격도 사상 최고치…산업 수요+공급 불안 겹쳐

금에 이어 구리 가격 역시 미국의 관세 정책 강화로 인해 폭등하고 있다. 3월 30일 기준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구리 선물 가격은 파운드당 5.183달러로, 이는 2024년 5월 기록한 기존 최고가를 뛰어넘는 수치다.

이러한 급등은 미국이 구리 수입에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공급망 차질 우려가 커진 결과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중국과의 무역 불균형 해소”를 명분으로 구리·알루미늄 등 핵심 금속에 대한 보호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발언하며 시장을 자극했다.

또한,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전환 움직임과 전기차 생산 증가도 구리에 대한 수요를 급격히 끌어올리고 있다.

3. 금 vs 구리 – 투자 포인트는?

자산 특징 적합한 투자자
금 (Gold) 안전자산, 인플레이션 헤지, 변동성 회피 보수적·중장기 투자자
구리 (Copper) 산업 수요 기반, 경기 민감, 기술 성장 수혜 공격적·테마형 투자자

금은 위기 시기에 자산을 보존하는 용도라면, 구리는 경기 회복과 기술 산업 성장의 베팅 수단으로 활용된다. 투자자들은 금을 통한 리스크 회피와, 구리를 통한 성장 수익 추구를 동시에 고려할 수 있다.

4. 결론 – 원자재 ‘빅웨이브’ 시작?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 지정학적 리스크, 친환경 산업의 확장이라는 3대 트렌드가 겹치면서 금과 구리를 비롯한 원자재 시장이 새로운 강세장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금은 위기 속 피난처, 구리는 회복과 성장의 상징으로 다시 조명되고 있다.

2025년 2분기 이후 연준의 금리 정책, 미·중 무역 분쟁 재점화 여부, 주요 광산국들의 공급 전략에 따라 가격 흐름은 계속해서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

투자자라면 현재의 가격 수준이 고점인지 여부보다, 자산 포트폴리오 내 위험 균형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가 더 중요한 시점이다.


📌 참고 기사 링크

※ 본 포스팅은 최신 금 시세 및 구리 가격 데이터를 반영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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